Felt
마포구 창전동에 피아노 학원 자리였던 곳이 노르딕 컨셉이 느껴지는 미니멀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. 펠트는 카페지만, 좀 더 명확히 얘기하면 좋은 원두를 팔고, 그 원두로 추출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일종의 전시장같은 공간이다. 테이블과 의자로 가득찬 공간이 아닌 오직 커피와 바리스타의 취향이 담긴 음악만 있는 이 곳은 '커피'라는 이미지를 그 어떤 장치보다 뚜렷하게 각인시켜준다.
펠트의 운영진 중 한명인 송대웅 바리스타는 이 곳이 눈 뜨자마자, 세수하지 않은 채 방문할 수 있는 그런 동네 카페면 좋겠다고 말한다. 그런 이유로 오전 8시에 문을 열고, 오후 6시면 문을 닫는다. 매일 마실 수 있는 깔끔한 정제된 맛에 가까운 펠트의 커피는 '데일리 커피'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.
Felt | cafe | changjeon-dong | seoul | 08:00-18:00
23, Seogang-ro 11-gil, Mapo-gu, Seoul, Republic of Korea